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231469?sid=102
서울과 광주의 5개 백화점에 설치해 9일과 10일 30만 차례에서 3백만 차례까지 폭발이 이어질 거라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팩스 맨 끝에는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실존하는 일본 변호사의 이름을 썼습니다.
지난 주말 2천 명을 대피시킨 올림픽경기장 폭파 협박 때 등장한 이른바 일본 변호사 사칭 범죄가 또다시 발생한 겁니다.
경찰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이메일과 팩스를 통해 마흔 번 넘게 비슷한 협박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년째 같은 범죄가 반복되는 꼴인데, 경찰은 인터폴에 세 차례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일본 측과의 접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023년 말부터 허위 협박으로 판단됐지만, 국민 불안감이 큰 만큼 용의자 검거를 위해 공조 수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