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맛 아니잖아" 한국 빵집서 흉기로 점장 위협한 미국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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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991600?sid=102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현주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미국 국적의 60대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경남 김해시 한 제과점에서 주문한 디저트인 티라미수가 맛없다며 주머니에 있던 흉기로 30대 점장 B씨를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티라미수가 맛이 없다며 B씨를 부른 뒤,

"미국에서 먹던 것과 다르다. 이게 무슨 티라미수냐. 이게 티라미수면 내 손가락을 자르겠다"며 분노했다. 

또한, A씨는 잭나이프(접이식칼)을 꺼내 B씨 얼굴 앞에서 자신의 손을 찌를 듯이 위협했다. 

 

국내에 장기 체류 중이던 A씨는 사건 이후 검찰로부터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형이 무겁다고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약식명령 전후로 변경된 사정이 없고, 약식명령의 벌금형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며 약식명령과 같은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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