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 캄보디아 납치 사건으로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에,
영화 내용이 ‘고수익 알바로 위장한 해외 취업사기’라는 점에서 이슈와 상통하고
이번 처럼 장기연휴였으면 한국식 코메디 + 범죄영화라 300만은 갔을 것 같음.
당시 개봉 전 인터넷 여론은 여성중심서사의 <걸캅스2>라는 반응도 많았지만,
실화 기반이라는 점에서 퍼플워싱된 작품도 아니고,
공명, 박병은도 유의미한 캐릭터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걸캅스2>라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생각함.
물론 개연성도 떨어지고 각색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은 영화지만, 지금 개봉한다면 화제몰이도 하고 흥행에서도 현재의 170만 보다는 더 올라갔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