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데뷔해 '꿈, 환상, 그리고 착각', '각자의 길', '넌 남이 아냐' 등을 히트시켰던 그룹 E.O.S(이오에스) 출신 강린씨(본명 강인구)가 향년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일 연예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고인인 강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타살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광수씨가 데뷔시킨 E.O.S의 멤버였던 강씨는 1967년 서울 출생으로, 김형중씨(보컬)·고석영씨(기타)와 함께 그룹을 이끌었다.
그는 E.O.S 정규앨범 1집에서 키보드를 담당했으며, 2·3집에선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당시 E.O.S는 국내 잘 알려지지 않은 유로 테크노 음악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후 E.O.S에서 나온 강씨는 1995년 리녹스(Lynn O&X)라는 그룹을 만들어 앨범을 낸 뒤 '예당음향' 소속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록밴드 마리 제인(Marie Jane), 제트(Zett) 등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다.
동료 멤버였던 김형중씨도 결별 후 '그녀가 웃잖아', '그랬나봐' 등 히트곡을 냈으며, 2002년에는 유명 작곡가인 유희열씨가 노래를 만들고 객원 보컬들이 노래 부르는 1인 그룹인 '토이' 객원 가수로도 활약했다.
출처 : https://v.daum.net/v/2025080314120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