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만 명 넘는 회원을 보유한 롯데 카드사가 해킹됐습니다.
SKT 해킹으로 2600만 건 넘는 유심 정보가 유출에 이어 대규모 해킹 사고입니다.
JTBC 취재 결과, 롯데카드사는 오늘 오전 이같은 내용을 금융감독 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롯데카드사 고객들의 주요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높게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롯데카드사 측은 "아직까지 고객 정보 유출 여부,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롯데카드사의 고객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967만 명으로, 시장점유율 약 10%, 국내 카드사 가운데 규모 6위입니다.
롯데 카드사는 해킹 사고 발생 후 이같은 사실을 한국 인터넷진흥원, KISA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무위원회 김용만 의원실에 따르면, 롯데카드사 측은 오늘 오전 금융감독원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카드사의 경우, 1만명 이상의 신용정보가 유출되었을 경우 금융위원회나 금감원에 신고하게 돼 있는데, 이에 따라 오늘 오전 이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후, 어느 정도 초동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역대급 규모의 해킹 사고"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무엇보다 카드사의 고객 정보가 금융 범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55067?sid=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