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군 패잔병' 하면 대표적으로 패전 이후 29년간 패잔병 생활을 한 '오노다 히로오'가 있다.

그러나 오노다 히로오 외에 패전 이후에도 일본군 패잔병 생활을 한 인물이 있는데.....

바로 '요코이 쇼이치' 오장 (하사)로 패전 이후 28년간 일본군 패잔병 생활을 한 인물이었다.

여기서 그는 오노다와는 달리 현지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포로가 되느니 자살해라'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생존한 자신이 명령불복종으로
처형당할까봐 현지인을 만나기 두려워했다

또한 요코이는 일본군 정신으로 생존한 오노다와 달리 철저한 생존주의자로서

군복을 찢어 정글에서 생활하기 쉽게 만들었고

게,생선,나무열매,새,야생동물 등을 사냥했으며

버려진 동굴에서 살면서 28년동안 생존했다고 한다

그러던중 한 현지인 새우잡이가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그를 발견하여
일본 매스컴에 알려진 이후 고향으로 돌아올수 있게 되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도 미군이 자신을 죽일거라는 두려움에 떨었고
고국의 땅을 밟았을때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부끄럽지만, 돌아왔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후 그는 토기를 만드는 일을 하다가 1997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일생은 '군국주의로 인하여 힘없는 서민만 죽어나간다'는 교훈을 가져다 주었으나

그 후 오노다 히로오가 등장하면서 그의 일화는 묻히고 말았다.